승인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멘붕이다.
메일 안 옴. 반려도 안 옴. 그냥 조용함. 그러면 자꾸 쓸데없는 생각 든다.
“뭘 더 써야 하나?” “뭘 수정해야 하나?” “뭐라도 해야 될 것 같은데…”
그래서 이것저것 해봤는데, 지금 돌아보면 거의 다 시간 낭비였다.
이 글은 그 삽질들을 그냥 정리해봤다. 혹시 지금 나처럼 기다리는 사람 있다면 괜히 같은 실수 안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씀.
1. 글 수 늘리려고 2시간 만에 3개 글 쓴 날
“글이 부족한가?” 싶어서 급하게 3개 썼다.
결과? 글 퀄리티는 엉망, 검색 노출도 안 됨.
오히려 ‘전체 사이트 품질’을 낮추는 짓이었다.
지금은 오히려 얇은 글 5개 비공개한 다음에 승인 났다.
2. 자꾸 들어가서 애드센스 대시보드 새로고침
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감. 승인됐나? 메일 왔나? 상태 바뀌었나?
근데 웃긴 건, 대시보드 보고 있다고 상태가 바뀌는 건 아니라는 거.
오히려 글 쓰고, 구조 보완하는 데 집중 못 하고 하루 날림.
진짜 쓸모없는 행동 1위.
3. Search Console에서 URL 10개 연속 인덱싱 요청
“이 글 왜 안 뜨지?” “이것도 요청해야 하나?”
그러다 한 번에 10개 요청 넣음.
결과? 일시적인 요청 제한 먹음.
Search Console도 한 번에 너무 많은 요청 넣으면 스팸처럼 판단함.
지금은 그냥 핵심 글 몇 개만 요청하는 게 더 낫다는 거 체감함.
4. 승인 전에 광고 위치까지 세팅함
애드센스 붙을 거라고 확신하고 애드 인서트, 위치 조정 플러그인 설치함.
근데 승인도 안 났고, 워드프레스 속도만 느려짐.
쓸데없는 선행 작업이었다.
광고는 승인 난 뒤에 해도 늦지 않음.
5. 키워드 도배하려고 제목에 3개씩 박음
“검색에 잘 걸려야지”라는 생각으로 제목에 키워드 3개 우겨 넣었다.
예: 애드센스 승인, 수익형 블로그, 티스토리 글쓰기 노하우
결과? 글 클릭도 안 됨. 제목이 너무 혼잡해서 사람도 구글도 이해 못 함.
지금은 그냥 하나의 문제만 딱 잡고, 그걸 중심으로 글 쓰는 게 훨씬 낫다.
6. 남들 후기만 하루 종일 읽음
승인 후기, 실패 후기 블로그, 카페, 유튜브 다 뒤졌다.
근데 문제는 각자 조건이 다 달라서 참고가 안 됨.
누구는 글 10개로 통과, 누구는 글 50개 써도 반려.
결국 남 얘기 듣다 보면 내 기준이 없어짐.
이때부터 “그냥 내 블로그만 본다”로 방향 바꿈.
결론: 심사 중에 할 수 있는 건 ‘정비’다. 불안감에 흔들리지 마라.
애드센스 기다리는 동안 제일 무서운 건 불안감이다.
뭔가 해야 될 것 같고,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고.
근데 대부분의 삽질은 품질을 올리는 게 아니라 흐트러뜨린다.
지금 내가 한다면?
- Search Console 점검
- 글 하나 다시 읽고 내부링크 추가
- About / Contact / Policy 깔끔하게 정리
- 1~2일 텀 두고 밀도 높은 글 한 편 추가
그게 진짜다.
괜히 버튼 누르지 말고, 사이트를 다듬는 데 집중해라.
그 시간들이 나중에 승인 메일 왔을 때 “잘 버텼다”는 말로 돌아온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