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전엔 글 하나 쓰고 끝이었다. “좋은 글 쓰면 되겠지” 싶었음.
근데 시간이 지나도 사이트 체류시간은 1분 언저리에서 멈췄다.
그때 알았다. 글이 아니라 ‘사이트’를 만들어야 한다는 걸.
그래서 시작한 게 내부링크 재구성 작업.
그냥 “관련글 보기” 수준이 아니라, 진짜 사람의 눈과 흐름을 따라가면서 어떻게 연결하면 ‘계속 보게’ 만들 수 있을지 실험했다.
결론부터 말하면, 내부링크 구조 바꾸고 평균 체류시간 2배 이상 증가했다.
1. 예전엔 이렇게 걸었다 (기계식 구조)
- 글 하단에 관련글 3~5개 나열
- “관련글: ~~~” 이런 형식
- 내용 상관없이 최근 글도 막 연결
결과? 클릭 거의 없음.
사람 입장에선 왜 눌러야 하는지도 모르겠고, 제목도 뭔가 딴 얘기 같음.
2. 지금은 이렇게 걸고 있다 (맥락 연결 구조)
내부링크를 이렇게 바꿨다:
- 본문 중간에 삽입 – 글의 맥락이 이어지는 지점에만
- 문장 안에 자연스럽게 포함 – “이거 하다가 이런 일도 겪었는데 → 그 얘기는 여기서 정리해둠”
- 타이밍 기반 – 독자가 궁금해할 시점에 다음 단계 글 유도
예시로 이런 문장:
“Search Console 등록까진 끝냈는데, 인덱싱이 안 되더라. 그 삽질기록은 여기 따로 정리했다.”
링크를 “읽는 흐름 중에 자연스럽게” 줬다. 이게 핵심이었다.
3. 어떤 글끼리 연결했는가?
중요한 건 내용의 단순 연관성이 아니라, ‘독자의 다음 궁금증’이 뭔지를 예측해서 연결하는 거다.
내가 실제 연결한 패턴은 이렇다:
- 애드센스 반려 후기 → 내가 구조 바꾼 글
- Search Console 등록기 → 사이트맵 오류 해결기
- 티스토리 구조 팁 → 실제 승인된 사례
이렇게 연결하면 “이거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글이 궁금해짐.”
광고 클릭 유도? 그건 신경 안 썼다. **그보다 “사이트 안에 머무는 흐름”을 만드는 게 목적**이었다.
4. 결과: 체류시간이 이렇게 달라졌다
- 이전 평균 체류: 약 1분 10초
- 내부링크 구조 수정 후: 2분 42초
- 페이지 당 방문수: 1.2 → 2.1
특히 내부링크가 연결된 글들 위주로 평균 체류시간이 확 올라감.
즉, 사람들이 **“한 글 보고 나가던 구조 → 두세 글은 보고 나가는 구조”**로 바뀜.
5. 주의할 점: 많이 거는 게 아니라, 맞게 거는 게 핵심
내부링크도 무작정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.
내가 정리한 기준은:
- 진짜 이어지는 흐름일 것
- “궁금한 다음”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구조일 것
- 링크 위치는 본문 중간에, 광고 위주 영역은 피할 것
그래야 ‘클릭 유도’가 아니라, ‘읽는 흐름’이 된다.
결론: 내부링크는 기술이 아니라 설계다
내부링크 하나하나가 “이 글, 너한테 필요할지도 몰라”라는 제안이다.
제안이 자연스러우면 사람은 눌러준다. 억지로 끼워넣으면 거부감만 생긴다.
내 글이 읽히길 바란다면, 다음 글로의 흐름도 읽는 사람 기준으로 설계해라.
그게 진짜 ‘사이트’가 되는 시작이었다.